지그재그, 2분기 10대 고객 거래액 30% '껑충'…미래 주요 소비층 공략

서예림 기자 입력 : 2024.07.09 10:00 ㅣ 수정 : 2024.07.09 10:00

10대 신규 가입자 22% 상승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 24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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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스타일]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미래 주요 소비층인 10대를 공략한 결과 올해 2분기 10대 고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들어 10대 고객의 지그재그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지그재그에 새로 가입한 10대 고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늘었다. 기존 10대 고객에 더해 새로운 10대 고객이 꾸준히 유입되며 거래액 성장을 만들고 있는 것.

 

10대 고객 사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카테고리는 뷰티다. 2분기 10대 고객의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브랜드패션의 10대 거래액도 1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가 2분기에 가장 많이 이용한 쇼핑몰은 ‘블랙업’이다. 블랙업은 1~2만 원대 티셔츠와 바지 등으로 10대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캐주얼하면서 심플한 의류를 판매 중인 쇼핑몰 ‘데일리쥬’, ‘바온’이 각각 거래액 기준 2위, 3위로 조사됐다. 브랜드패션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파(SPA) 브랜드인 ‘스파오’가 10대 고객 거래액 1위에 올랐다. 이너웨어에 대한 10대 학생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이너웨어 브랜드 ‘베리시’가 2위, SPA 브랜드인 ‘후아유’가 뒤를 이었다.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삐아’와 ‘에뛰드’, ‘롬앤’ 순으로 10대 고객 거래액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 브랜드 모두 합리적인 가격대의 뷰티 제품으로 1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라이프 브랜드 중에는 마사지기 전문 브랜드 ‘풀리오’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학업 등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10대 사이에서 다리, 어깨 마사지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모바일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신지모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프어프’도 10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그재그는 10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2분기에는 반티를 제공하는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주요 쇼핑몰과 함께 무료배송 릴레이 기획전을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도 10대 선호도가 높다. 현금을 사용하는 학생들을 위해 편의점 결제 등의 기능도 제공 중이다.

 

10대 타깃의 SNS 콘텐츠도 활발히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10대에게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인 ‘한아름송이’가 등장하는 <2타강사 한아름송이>를 선보였다. 한아름송이가 매회 찾아오는 게스트에게 패션 및 인생 조언을 해준다는 콘셉트다. 지난 6월 19일 공개된 1화에서는 10대에게 사랑받는 유튜버 ‘찰스엔터’가 게스트로 출연해 1824여성 유입이 52%를 넘어설 정도로 10대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지그재그는 해당 콘텐츠를 통해 유용하고 재미있는 패션, 코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미래의 트렌드 및 소비 주체가 될 10대 고객을 위해 패션, 뷰티, 라이프, 푸드 등 분야별 다양한 셀렉션을 갖추고 할인 기획전과 이벤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7월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에 접어드는 시기로, 10대 고객 유입 및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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