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MSCI 편출 이슈 해소되며 당분간 상승 모멘텀 지속”<NH투자證>
매수의견 유지‧목표가 5만8000원 상향
양호한 2분기 실적 기대감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NH투자증권이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출 이슈 해소되며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 전반에 양호한 2분기 실적 기대감과 주주가치제고 분위기가 고조됐다”며 “삼성증권이 이에 부합할뿐만 아니라 MSCI 편출 이슈도 해소되며 기저를 바탕으로 강한 주가 상승세가 시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 이후 금융주로 다시 한번 관심이 확대됐다”며 “그동안 주주환원책으로 배당성향 35~50%를 언급해왔고 자사주 계획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면 하반기 밸류업 공시할 것으로 추정하며 타 삼성 금융그룹의 경우 증권보다 구체화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왔다”며 “시장은 증권에 배당확대를 기대하고 있고 상반기 추세 고려 시 지급여력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을 전년대비 50.4% 상승, 전분기 대비 10% 하락한 2279억원으로 잡고 컨센서스 예상치를 웃돌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저축은행, 캐피탈 등을 보유한 경쟁사와 달리 증권 본업만 영위해 충당금 설정 부담이 적다”며 “전년 동기 대비 차액결제거래(CFD) 충당금 기저효과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금융(IB)부문에서는 수수료이익 579억원을 예상했다. 올해 4월 송도개발사업에 약 2900억원을 참여한 것과 지오영 인수금융에 약 6000억원을 주선한 것을 IB 성장세 이유로 들었다.
위탁매매수수료(브로커리지) 부문에서는 수수료이익 1610억원을 예상했다. 해외주식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삼성증권이 시장점유율(M/S)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해외주식시장 거래대금도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은 3조원대가 지속되고 있어 양호한 수익이 기대된다고 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