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24 알고리즘 경진대회’ 성공적으로 마쳐...젊은 인재 대거 참여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7.08 11:21 ㅣ 수정 : 2024.07.08 11:21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본선 결과 학생부에서 강태규(서울대 컴퓨터공학과)씨, 일반부에서 이상엽(서울대 통계학과 졸업)씨가 최종 우승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부상으로 각각 아이오닉5 전기차를 받았다.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총 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Python)를 사용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의 대회다.

이번 행사는 소프트웨어(SW) 개발 저변 확대와 모빌리티 SW 우수 인재 발굴을 취지로 마련했다.

총 상금 1억7000만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행사는 예선부터 내로라하는 전국 SW 인재들이 총출동했다.

4000명에 육박하는 예선 지원자 가운데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100명(학생부, 일반부 각각 50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지난 5∼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은 최신형 전기차, 은상과 동상은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도 다양한 부상과 특전이 주어졌다.

올해로 4회를 맞은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본선 진출자 현황을 살펴보면 예년보다 최상위권 대학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올해 학생부 본선에 진출한 50명 가운데 21명이 서울대, 9명이 카이스트(KAIST) 소속으로 두 학교 학생 비율이 60%에 달했다.

일반부는 전통적으로 대기업 소속 출전자들이 강세를 보였던 기존 추세와 달리 올해는 스타트업 참가자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상위권 입상자들은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에 따른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본선 진출 인재를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와 같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턴십을 포함한 다양한 후속조치도 모색 중이다.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으로 상징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 핵심은 SW 개발 역량과 직결된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SW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전환하기 위해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채용 연계 캠페인을 펼쳐 SW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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