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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Generative AI), 인간의 창작 영역을 넘본다! (61)

앤트로픽의 클로드, ChatGPT-4o보다 얼마나 앞선거야?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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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입력 : 2024.07.09 00:30 ㅣ 수정 : 2024.07.09 00:30

[기사요약]
앤트로픽, 지난 6월말 가장 진보된 AI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Claude 3.5 Sonnet)’ 출시
클로드 3.5 소네트, 여러 벤치마크에서 OpenAI의 최신 모델인 GPT-4o보다 앞서..
클로드 3.5 소네트와 GPT-4o, 각각의 강점 보유하고 있어..
클로드 3.5 소네트, 큰 컨텍스트 창 갖고 있어.. 긴 상호작용에서 관련성 높은 답변 제공 가능
GPT-4o, 더 큰 지식 기반 덕분에 이미지, 텍스트 및 오디오 전반에 걸쳐 창의적인 콘텐츠 생성

사람들은 시, 소설, 보고서 등 글쓰기, 그림 그리기, 알고리즘 코딩 등 창작의 세계가 그동안 인간에게만 허락된 별도의 영역이라 알고 있었다. 그런데 AI(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이제는 진화한 AI가 스스로 창작의 영역을 넘보는 시대가 되었다.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등장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생성형 AI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현실로 나타나 적용되고 있다.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생성형 AI의 시장현황, 다양한 이슈와 관심 사항 등을 살펴보기로 하자.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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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정말로 ChatGPT를 약화시킬 수 있을까?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투데이=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OpenAI의 생성형 AI(Generative AI) 챗봇 ChatGPT의 기세가 무섭다. 그 인기를 반영하는 몇가지 통계를 살펴보자.

 

ChatGPT 웹사이트는 2024년 4월에 약 18억명의 방문자를 받았고(2024년 2월 16억명에서 약 2억명 증가), 약 1억명의 활성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활용하다보니 쌓이는 데이터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ChatGPT에는 570기가바이트의 텍스트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호빗 포함) 전체 단어 수의 약 16만4129배에 해당한다(tooltester).

 


• 앤트로픽, ‘클로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ChatGPT에 도전

 

ChatGPT의 이런 독보적인 존재에 누가 감히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상대가 있다.

 

앤트로픽(Anthropic)이 개발한 클로드(Claude) 모델이 바로 그것이다. 앤트로픽은 필자의 이 시리즈에서 “OpenAI와 맞짱 뜰 준비된 대표 후보?”라는 주제로 지난 4월말에 다룬 바 있다((50편)~(52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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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hatgptguide]

 

그런 앤트로픽이 지난 6월말 가장 진보된 AI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Claude 3.5 Sonnet)’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클로드 3’의 세 가지 모델(클로드 하이쿠(Haiku), 클로드 소네트(Sonnet), 클로드 오푸스(Opus))을 공개한 바 있다. 참고로, 세 모델 중 오푸스가 가장 지능적인 모델이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클로드 3의 가장 강력한 버전인 ‘오푸스’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작동한다. 또한, Claude 3 오푸스에 비해 벤치마크에서 상당히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코딩, 다단계 워크플로우, 차트 해석 및 이미지로부터 텍스트 추출과 같은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능을 보였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3.5 소네트가 여러 벤치마크 부문에서 OpenAI의 가장 진보된 모델인 GPT-4o보다 앞서 있다고 주장한다.

 

< 클로드 3.5 소네트와 타 모델 벤치마크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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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nthropic]

 


• 클로드, 응답에서 창의성보다 정확성 우선하도록 훈련받아..

 

끊임없이 성장하는 Generative AI, 대규모 언어모델(LLM) 환경에서 두 선두주자 AI는 인상적인 능력을 보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어느 편이 더 우수한 챗봇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우선 클로드 3.5 소네트의 강점을 살펴보자.

 

클로드는 ChatGPT보다 훨씬 더 큰 컨텍스트 창을 갖고 있다(20만자 vs. 12만8천자). 이는 이전 대화나 텍스트의 훨씬 더 많은 부분을 기억하고 분석하여 특히 긴 상호작용에서 더 미묘하고 관련성 높은 답변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클로드는 응답에서 창의성보다 정확성을 우선시하도록 훈련받았으며, 클로드의 지식 마감일은 2024년 4월로 2023년 10월인 GPT-4o 보다 더 최근이다.

 

특기할만한 것으로, 앤트로픽은 클로드 모델을 Constitutional AI(CAI)로 훈련시켰다는 사실이다(CAI 관련 내용은 이 시리즈 50편(2024.4.25.) 참고).

 

즉, 시스템이 일련의 원칙을 구현하여 생성된 결과물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constitution(규약)에 명시된 윤리적 행동으로 모델을 효과적으로 안내한다. 여기에는 유해하거나 차별적인 결과물을 피하고 불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활동을 설명하거나 옹호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 클로드 3.5 Sonnet와 ChatGPT-4o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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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앤트로픽, OpenAI 자료를 바탕으로 필자 작성]

 


• GPT-4o의 더 큰 지식 기반, 창의적인 콘텐츠 생성에 유리

 

GPT-4o의 강점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GPT-4o는 사용자에게 클로드보다 더 다양한 기능, 더 큰 지식 기반 및 더 유연한 로그인 옵션을 제공한다.

 

앤트로픽의 챗봇과 달리 ChatGPT는 이미지를 생성하고(이 기능은 구독이 필요함) 웹에 액세스하여 학습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사용 가능한 최신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클로드의 가입 절차와는 달리, GPT-4o 사용자는 모델 사용을 시작하기 위해 휴대폰 번호나 인증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더 큰 지식 기반 덕분에 GPT-4o는 이미지, 텍스트 및 오디오 전반에 걸쳐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클로드보다 더 능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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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edium]

 

다음 편에서 클로드와 ChatGPT의 성능 비교를 이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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