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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안양공장에 '오뚜기 기념관' 건립...창업주 경영철학·오뚜기 역사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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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7.03 14:14 ㅣ 수정 : 2024.07.03 14:14

함태호 명예회장 생애·근대 식문화 역사관 등 조성
내년 6월부터 순차 개관...2028년 정식 개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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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오뚜기 회장(중앙),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황성만 오뚜기 황성만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3일 '오뚜기 기념관 착공식'에서 시삽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오뚜기]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경기도 안양시에 오뚜기의 역사관이 들어선다. 오뚜기는 창립 당시 제품을 만들던 카레 공장 부지에 기념관을 세워 기업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일 경기도 안양시 오뚜기 안양공장 내에서 '오뚜기 기념관(가칭)' 착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황성만 사장,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신형철 신스랩건축 교수, 이민재 미건종합건축사무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뚜기 기념관'은 지하 2개 층과 지상 5개 층, 2만4456㎡ 부지에 연면적 2만495㎡ 규모로 지어진다.

 

기념관은 안양시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과 함께할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 철학을 보여주는 공간 △한국 근현대 식문화를 이끌어 온 오뚜기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 △오뚜기의 그간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 등 총 3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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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3일 경기도 안양시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열린 '오뚜기 기념관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 기념관'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서거 10주년인 2026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이후 2028년 1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기념관'은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해 온 오뚜기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하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알려 계승 발전시키고자 만들어지는 공간"이라며 "안양시민을 비롯해 많은 국민에게 식품에 대한 배움과 공감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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