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030년 시가총액 200조원... 글로벌 소재 기업 정조준
장인화 회장 “초격차 경쟁력으로 사업 내실화해 소재분야 글로벌 기업 도약”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그룹이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 4배로 성장해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를 가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그룹 지난 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스타트업 육성공간)에서 장인화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 점검과 함께 포스코그룹이 만들어갈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CEO(최고경영자)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본원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해 한계를 넘어 과감하게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철강과 2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중심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를 목표로 소재분야 세계 초일류 업체로 발돋움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장 회장은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 2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 문화 등 총 4 부분으로 나눠 발표하고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 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지배구조와 기업문화 혁신도 언급했다.
취임과 함께 출범한 ‘거버넌스 혁신TF(태스크포스)’를 통해 보다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선임과 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CEO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및 글로벌 기업에 롤모델이 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대내외 이해관계자 신뢰회복을 위한 ‘신윤리경영’ 체계를 정립하고 CEO가 직접 모든 그룹 계열사로 전파하는 ‘윤리대담’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그룹 준법·윤리경영 자문역할을 수행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이뤄진 ‘포스코 클린 위원회’를 설치했다.
한편 CEO타운홀미팅은 포스코그룹사 직원 100명이 참석했으며 ‘함께한 100일’, ‘함께 만들 내일’, ‘함께하는 오늘’ 등 총 3부로 나눠 진행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