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금융교육부터 자립기반 마련까지 자립준비청년 지원
KB손보 '경제금융교육'·한화생명 '저축보험' 등 자립 도움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보험사들이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지원하고 나섰다. 자립에 필요한 금융교육은 물론 목돈 마련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돕기 위한 경제금융교육 '머니의 참견'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KB손해보험 '런런챌린지(Run, Learn Challenge)' 수료생과 참가자 총 70명이 참석해 평소 궁금한 금융 상식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진행했다. 특히 KB금융그룹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바람직한 경제금융 활동과 위험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첫번째 강의를 진행한 김경옥 KB손보 프로보노 봉사단 차장은 '친절한 언니가 알려주는 바람직한 위험관리 비법'이란 주제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보험과 보험을 가입할 때 알아야 할 필수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곽재혁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이 '은행권 아재가 알려주는 경제활동과 자산 관리 노하우'라는 주제로 독립과 더불어 알아야 할 사기예방, 신용관리와 재테크방법 등을 전달했다.
'런런챌린지(Run, Learn Challenge)'는 KB손보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시설 퇴소 후 홀로 서야 하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홀로서기를 위한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2021년부터 4년째 운영되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교육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런런챌린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런런챌린지 참가자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5월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라벤더홀에서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 계약 약정식'을 열고 자립준비청년의 자립기반 마련 지원에 나섰다.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은 미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기부 형태로 운영되는 한화생명의 사회공헌사업으로, 2021년 시작돼 올해 3기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상품은 3년동안 매월 28만원을 저축하는 목돈 마련을 위한 상품이다. 자립준비청년이 8만원을 스스로 납입하면 한화생명·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손해보험 임직원 및 설계사의 기부로 나머지 20만원을 지원한다. 가입 후 3년 시점에는 1000만원 가량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보호종료 이후에도 안정적인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좁는 것이다.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에 가입하는 청년은 1000만원의 목돈 마련 외에도 3년의 보험가입기간 동안 골절 및 깁스치료, 수술, 화상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안정적인 사회 정착에 힘이 되는 상품인 만큼, 작년과 올해 가입한 2기·3기에 이어 금융 자립이 필요한 이들의 가입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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