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4 부산모빌리티쇼’ 참가해 전기차 신차 및 수소 청사진 밝혀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27 10:53 ㅣ 수정 : 2024.06.27 10:53

캐스퍼 일렉트릭, 전기차 대중화 앞당길 혁신 모델
수소 사업과 자체 솔루션 브랜드 대중 앞에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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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전시한다. [사진=현대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자동차는 27일 부산 종합전시장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을 전시하고 그룹의 수소사업 브랜드 'HTWO'를 발표하는 등 미래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모빌리티쇼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11일 동안 열린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발표를 통해 “현대차가 그리는 새로운 일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공유하고 싶다”며 “청정 모빌리티(이동수단)를 향한 투자를 늘려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가운데 최대 면적인 2580㎡(약 78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현대차는 전기차(EV)와 수소를 중심으로 ‘일상을 넘어 새로운 내일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을 뜻하는 ‘비욘드 에브리데이(Beyond EVeryday)'라는 테마 아래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갖춰 현장을 찾은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전시 차량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캐스퍼 일렉트릭 3대를 비롯해 승용차 모델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상용 모델 △ST1 △엑시언트 FCEV,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 5 N △N 비전(Vision 74), 미래 모빌리티 △스페이스 모빌리티 △스페이스 파빌리온 △SA-2까지 현대차 EV(전기차) 라인업(제품군)이 총출동해 현대차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전동화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미래까지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 캐스퍼 일렉트릭,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독보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230mm 길어진 전장(길이)과 15mm 넓어진 전폭(너비)을 기반으로 도로위에서 존재감을 과시한다.  또한 혁신적으로 향상된 공간활용성과 거주성, 주행 안정성까지 갖춰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턴시그널 램프는 픽셀그래픽이 적용돼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클래식하며 트렌디) 디자인을 보여주고 면발광의 원형 주간주행등(DRL)이 미래지향적 인상을 완성한다.

 

전면 그릴부에는 마치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해 헤드램프와 충전도어, 프론트 카메라를 함께 품어 첨단기술력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 이미지를 강조한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180mm 늘어난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는 고속 주행 안정성 향상과 함께 2열 레그룸 공간(발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했고 트렁크부 길이가 100mm 길어져 기존 233ℓ 대비 47ℓ 늘어난 화물공간으로 공간효율성이 높아졌다.

 

후면부 역시 픽셀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강조하고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면처리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완성시킨다.

 

캐스퍼 일렉트릭 실내는 10.25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을 갖춰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여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kWh급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315km를 주행할 수 있고 충전을 단 30분만에 10%에서 80%까지 할 수 있어 도심주행에 충분한 여유를 주는 상품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편안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새롭게 적용했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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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모빌리티쇼'의 현대차 수소 관련 부스 [사진=현대차]

 

■ 수소 사업 브랜드 'HTWO' 및 솔루션 'HTWO Grid' 발표해 수소 청사진 제시

 

현대차는 이날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사업 브랜드 ‘HTWO’와 수소 사회로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그리드(Grid)’를 발표했다.

 

HTWO는 그룹 내 각 계열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수요에 맞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등 모든 단계에서 단위 솔루션(Grid)을 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HTWO 그리드 솔루션을 통해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해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다소 먼 미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는 수소 사회를 고객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기 위해 올해 초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에서 공개한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 ‘스페이스 모빌리티’와 ‘스페이스 파빌리온’을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 

 

스페이스 모빌리티는 사용자 조건에 맞춰 최적화된 시트가 적용된 실내에 첨단 멀티미디어 환경을 뜻한다.  스페이스 파빌리온은 수명이 다한 모빌리티 모듈을 그대로 재사용해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뜻한다.

 

이와 함께 수소 에너지 순환 및 모빌리티 기능과 역할을 설명하는 상설 미니 쇼케이스를 운영해 현장을 찾은 고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장(상무)은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현대차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 승용차 '넥쏘', 이미 10개국에서 운행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 수소 산업의 선두주자로 많은 것을 증명해왔다”며 “HTWO를 통해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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