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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마켓 수익금 기부‧그린 장보기 지원…농심켈로그‧이마트‧신세계면세점, 친환경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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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6.24 10:35 ㅣ 수정 : 2024.06.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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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켈로그]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6월 환경의 달과 어울리는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농심켈로그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자원 재순환을 위한 사내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플리마켓은 켈로그 글로벌 ‘고 그린(Go Green)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물건 재사용을 통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 전액과 미판매 물품은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 기부하여 자원 재순환을 적극 실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6월 한 달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의류, 잡화, 도서, 장난감 등 서울 오피스와 안성공장에서 약 250여개의 물품이 모였다. 기부한 물품 수량만큼 럭키드로우 응모권을 제공하고 최다 물품 기부자와 최대 구매자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등 즐겁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한 결과이다. 또 캐리커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더욱 재미있게 플리마켓에 참여하고 캠페인 취지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특히 이번 플리마켓은 농심켈로그 임직원뿐만 아니라 동종업계 기업들과 파트너사들도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파트너사와 관계자들이 플리마켓에 참여해 자원 재순환에 동참했으며, 식음료 및 생활용품 기업들로부터 제품을 후원 받아 플리마켓 물품 규모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이나 많은 기부금이 모금되었다.

 

안성 공장에서는 교대로 근무하는 생산직 직원들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플리마켓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오는 26일에 실시한다. 안성 공장에서도 여러 협력사 직원들까지 물품 후원에 동참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전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의미 깊은 행사를 진행한다.

 

김희연 농심켈로그 대외협력팀 부장은 "환경의 달을 맞아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원 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좋은 취지에 공감하며 물품 기부와 모금에 적극적으로 함께해 준 임직원들과 파트너사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실천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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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이마트는 6월 녹색소비주간을 맞아 친환경 소비 촉진에 나선다. ‘2024 녹색소비주간’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합심해,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활성화를 위해 6월 한 달간 운영된다. ‘2024 녹색소비주간’은 녹색제품 구매를 통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도록 돕는다.

 

이마트는 녹색소비주간에 ‘그린 장보기’ 프로모션으로 동참했다. '그린 장보기'는 고객의 친환경 쇼핑을 독려하는 이마트 ESG활동 중 하나다. 친환경 상품 가격 할인, 그린카드 사용시 에코머니·탄소중립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 등이 주 내용이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마트는 친환경 브랜드인 ‘자연주의’ 그린 장보기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는 27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친환경 농산물을 30% 할인해 고객의 친환경 소비를 돕는다.

 

이마트는 자연주의 친환경 고구마 1.8kg을 기존 9980원에서 6986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친환경 토마토(900 g/팩)은 4536원에, 자연주의 유기농황토쌀 10kg은 3만48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가공식품 역시 기존보다 30% 저렴하다. 자연주의 유기농 신안 갯벌김 (4.5g*16봉)은 6986원에, 자연주의 유기농 가바현미쌀밥 6입은 1만486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연주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은 1만3860원에 판매 예정이며, 자연주의 유기농 발아 블랙 미숫가루와 자연주의 유기농 미숫가루는 각각 1만1186원과 1만486원에 맛볼 수 있다.

 

유제품도 가격 할인에 들어간다. 자연주의 유기농 우유 900ml는 3980원, 자연주의 유기농 그릭요거트는 5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그린 장보기 프로모션으로 에코머니 적립 행사도 진행 중이다. 녹색소비주간인 6월 한 달 동안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에코머니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드다. 그린카드와 연계된 친환경 제품을 그린카드로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최대 1만 점 적립할 수 있다. 1일 1회 결제 건에 한해 1회 구매 시 500점, 4회 구매 시 5000점, 7회 이상 구매 시 1만 점을 받는다.

 

또 그린카드로 누적 5만 원 이상 결제 시, BC그린카드 사용 페이북 사전 응모자에 한해 1인 1회 에코머니 1만 점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에코머니는 그린카드와 연계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 실천에 그린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다. 포인트는 환급이 가능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탄소중립 포인트도 적립해준다.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2000원 이상 구매 시, 탄소중립 포인트 1000 원을 적립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영수증 발행 시 건 당 100원의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탄소중립 포인트는 2021년 국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민간 기업의 친환경 활동 이용 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에코머니와 동일하게 현금 또는 신용카드사 포인트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제도가 처음 만들어진 해부터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에 함께해, 현재까지도 고객의 탄소중립 실천을 돕고 있다. 

 

이마트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유통업 최초로 이마트 모바일 앱을 활용하고 있다. 이마트 모바일 앱은 △모바일 영수증 발급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 대상 상품 구매 등을 지원한다. 탄소중립 포인트 홈페이지 가입 후, 이마트 ESG 활동에 동참하고 앱으로 인증 후에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또 이마트는 ‘가플지우 캠페인’으로 오는 30일까지 3M과 연계해 다 쓰고 버려지는 3M 제품의 플라스틱 회수를 진행 중이다. 가플지우는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의 약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합체로 이마트와 G마켓, 3M, P&G 등 유수의 기업과 자원순환사회연대, 해양환경공단 등 NGO‧정부기관이 함께 하고 있다.

 

이마트는 3M 수세미, 청소용품 등 다 쓴 플라스틱 제품을 수거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3M 플라스틱 회수는 수도권 및 충청권 이마트 내 매장에 설치된 가플지우 수거함에서 가능하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은 “고객의 일상적인 소비가 환경 보호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마트는 꾸준히 친환경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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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7월부터 친환경 종이 쇼핑백 사용을 전면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의 친환경 종이 쇼핑백은 크라프트지(무코팅, 무표백)’ 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함으로써 화학 원료의 비중을 줄인 것으로 2023년 3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품 용도, 이동 시 상품 안전 등의 이유로 비닐쇼핑백과 혼용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오는 7월 1일부터 부피가 큰상품을 위한 92리터 1종을 제외한 모든 비닐쇼핑백 사용을 중단한다.

 

또 종이 쇼핑백을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3종에서 6종으로 확대하며 고객들이 상품을 더욱 안전하게 담아 갈 수 있도록 대형 종이 쇼핑백 중량을 120g에서 175g으로 상향한다.

 

현재 신세계면세점은 연간 320만 장(2023년 기준)에 달하는 비닐 쇼핑백 사용량을 친환경 종이 쇼핑백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비닐 소모품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2020년 면세업계 최초로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그린백’을 도입했으며 2023년 3월 1일부터 친환경 종이쇼핑백 사용하기 시작했고 올해 6월부터는 '쇼핑백 안 받기 그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해왔다. 또한 전체 유통 과정에서 무빙랙, 그린백 등을 통해 에어캡 사용을 줄이고, 영수증과 대기표로 인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전자 영수증(교환권)을 도입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면세점은 사용하고 훼손된 종이박스를 재활용 포장재로 활용하여 자원 활용률도 높였다. 물류센터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계를 통해 완충 역할을 하는 재활용 포장재를 제작하여 사용 중이다. 이처럼 신세계면세점은 지속 가능한 선순환적 물류 환경을 조성하며, 비닐 없는 친환경 해외여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고객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친환경 정책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사명이다. 신세계면세점은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많은 기업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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