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국내 이커머스 시장 진출…카페24와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서예림 기자 입력 : 2024.06.20 11:00 ㅣ 수정 : 2024.06.20 11:00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글로벌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쇼핑 스토어 기능을 선보인다. 쇼핑몰 등 외부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시청하며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기업 카페24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한국에 출시했다.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누구나 복잡한 개발이나 디자인 작업 없이 몇 차례 클릭만으로 유튜브 내 전용 스토어를 개설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구글 계정으로 간단한 회원 가입을 거치면 바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가 만들어진다.

스토어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고객 관리부터 주문, 배송 등 사업 전 과정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기간 △채널 △콘텐츠 △상품별 상세 데이터를 확인하고 다각도로 분석해 마케팅 전략도 세울 수 있다.

유튜브 시청자가 상품을 주문하는 과정도 간편하다. 시청자는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주문자명, 주소, 연락처 등 필수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결제 수단은 카드와 계좌이체, 가상계좌, 간편결제(삼성페이, 애플페이, 토스) 등 다양하다.

유튜브와 손잡은 카페24의 이재석 대표는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은 앞으로 e커머스 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전략"이라며 "온라인 사업자와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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