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 ‘AI 세일즈’ 앞장서…글로벌 통신동맹 ‘원팀’ 강조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6.20 10:42 ㅣ 수정 : 2024.06.20 10:42

13억명 가입자 보유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로의 결집·확장 추진
텔코LLM, AI데이터센터, AI개인비서 등 통한 구체적인 AI 혁신 구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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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인 TM포럼 행사에서 진행된 SK텔레콤 ‘2차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자리에서 유영상 대표이사가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확장 및 강화를 목표로 전 세계 통신사 및 테크 기업들이 모인 글로벌 포럼에서 적극적인 ‘AI 세일즈’에 앞장섰다.

 

SK텔레콤은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인 TM포럼 행사에서 ‘2차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4에서 개최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 창립 총회 이후의 후속 자리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1월 출범해 SK텔레콤을 포함해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모인 연합체다. 텔코 LLM 공동 개발과 AI 관련 사업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유 대표는 얼라이언스 멤버 5개 회사와 전 세계 250여명 통신 및 테크 기업 관계자가 모인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협력이 가져 올 통신 분야의 혁신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 날 유 대표는 “전 세계 110개국 800여 글로벌 통신사와 테크기업들이 모인 협의체 행사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가 만든 합작법인의 구체적 사업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발표는 AI 혁신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글로벌 기업들이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 전략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AI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함께 해 궁극적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AI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얼라이언스의 공통된 목표”라며 “통신사들이 AI데이터센터(AIDC), ‘AI 개인비서’와 같은 통신 그 이상의 파괴적 혁신을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 CEO는 “글로벌 통신사들의 기술과 역량을 응집하면 할수록 혁신 속도는 더욱 속도낼 것”이라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가 통신사들의 AI 도입 및 사업 모델 혁신을 가속화 시키고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등의 지금껏 없던 새로운 AI 혁신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글로벌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협력해 안전한 AI를 위한 거버넌스 수립에 동참하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AI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는 균형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대표 뿐만 아니라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이 무대에 올라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SK텔레콤의 ‘텔코LLM’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한국 통신산업에 먼저 적용한 다양한 사례들을 설명하며 글로벌 통신사들의 얼라이언스 참여를 독려했다.

 

이후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의 임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미래 비전과 AI 협력 도모를 위해 열띤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유영상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외 AI 플레이어들과 함께 글로벌 AI 시장을 이끄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함께 지속적인 과감한 도전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AI 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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