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현 아워홈 신임 대표 "지속 발전 위해 전문경영 체제 구축"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6.19 17:11 ㅣ 수정 : 2024.06.19 17:11

19일 사내 게시판 통해 취임사 전해
"합리적 경영 위해 전문가에 경영권 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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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CI. [사진=아워홈]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구미현 신임 아워홈 대표가 전문 경영인 체제로 돌입할 것을 밝혔다. 구 대표는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사장과 함께 아워홈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워홈은 어제(18일) 이사회를 열고 구미현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구미현 대표의 남편인 이영열 사내이사는 부회장에 올랐으며, 이영표 전 구자학 선대 회장의 비서실장은 경영총괄사장직을 맡았다.

 

구미현 대표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취임 인사말을 전하며 "아워홈의 발전을 위해서 2016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회사 대내외 이미지 추락과 성장 동력 저하를 묵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 간 경영권 분쟁을 근원적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전문 경영인에 의한 합리적인 회사 경영 즉, 사업의 지속 발전을 지향하는 전문기업으로 경영권을 이양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지난 2022년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함께 라데팡스파트너스의 도움을 받아 아워홈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KKR 등 40여 곳의 인수 후보가 매각안내서를 수령했다. 

 

직원들의 고용 환경에 대해서는 "본인을 포함한 주요 주주의 지분을 유능한 전문기업으로 이양하면서 현재 아워홈 직원들의 고용 승계 및 지위 보장을 명문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주주 배당금 이슈와 관련해 "2020년 주주총회 당시 주주 배당금을 역대 최고액으로 제안한 주주는 다른 주주였고, 나머지 주주들도 모두 찬성해 가결된 것"이라며 "지난해 주주총회 당시 다른 주주가 배당금을 증액해 수정 제안했으나 저를 포함한 나머지 주주들이 반대해 부결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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