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에서 여행 시 숙박·식음·쇼핑·관람·체험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사 관계자는 “서비스 지역 확대를 계기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용을 늘리고, 유관기관의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이번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3월 인구감소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 공모를 진행해 19개 지역을 추가로 선정했다. 현재 34개 지자체와 800여개 관광업체가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인구감소지역의 지자체, 관광업계 등 36개 기관이 참여해 관광주민증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는 관광주민증 발급률, 혜택이용률, 지자체 홍보마케팅 노력 등을 고려해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옥천군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장관상을 수여했다. 공사는 동(洞) 지역의 관광주민 이용률이 높은 ‘가리왕산케이블카(정선군시설관리공단)’, ‘로미지안가든’, ‘옥천군 수생식물학습원-천상의 정원’, ‘화인산림욕장’ 등을 우수 혜택업체로 선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민 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협의회를 꾸준히 열어 다른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해 참여기관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