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IPO 이후 기업가치 상승 예상” <키움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18 11:05 ㅣ 수정 : 2024.06.18 11:05

일본 완성차 기업 스즈키 사례와 유사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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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현대자동차가 인도법인 IPO(기업공개) 이후 기업가치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현대차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높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법인 IPO는 올해안에 진행이 끝날 예정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인도법인 IPO는 결국 코스피에 상장한 현대차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신윤철 연구원은 “인도법인 IPO는 동일 기업의 중복 상장이 아니며 따로 기업을 분할해 운영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사례”라며 “인도는 자동차 시장으로 중장기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과거 일본 완성차 기업 스즈키 사례를 보면 현대차도 이와 비슷한 성장가도를 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즈키는 지난 2003년 '마루티 스즈키'라는 이름으로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 2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스즈키 기업가치를 높여왔다.

 

신 연구원은 “북미, 유럽과 달리 인도 완성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철저한 현지 특화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는 중국내 사업부진을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취지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인도시장 공략 강화를 고려해 키움증권은 현대차가 △올해 매출 168조2388억원, 영업이익 14조5585억원 △2025년 매출 174조8427억원, 영업이익 15조2821억원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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