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고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의 장' 열어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17 10:36 ㅣ 수정 : 2024.06.17 10:36

‘박기덕·정태웅·정무경’ 부문별 사장 3인, 'KZ이음의 장' 참가
현장에서 들리는 직원 목소리 경청하며 조직 간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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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 박기덕 TD 사업부문 사장, 정태웅 제련기술부문 사장이 지난 13일 열린 'KZ이음의 장' 행사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고려아연이 최고경영진과 현장 직원 소통 강화를 통해 비전을 공유하고 소속감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최근 제련과 신사업, 지속가능경영 등 부문별 사장 3인이 고려아연 비전과 회사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직원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13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카페에서 '생각을 읽다,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최고경영진 소통프로그램 'KZ이음의 장'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아연을 비롯해 케이지그린텍과 케이잼, 켐코, 한국전구체 등 계열사 직원 130여명과 박기덕 TD 사업부문 사장, 정태웅 제련기술부문 사장, 정무경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 등 고려아연 각 부문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KZ이음의 장은 고려아연의 대표적 소통 프로그램이다. 최윤범 회장이 지난해 7월 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석했으며 3개 부문 사장이 주관한 이번 행사 이후에도 최고경영진과 직원이 소통하는 'KZ이음의 장' 행사를 계속 개최할 예정이다. 

 

각 부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직원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일일 카페' 직원으로 변신해 직접 음료와 디저트를 서빙했다.

 

또한 이들 사장은 직원에게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라는 감사의 메시지도 전해 직원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고려아연 비전과 경영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평소 임직원들이 각 부분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격의 없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제련업과 함께 신규 사업 등 양대 사업부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가능경영(ESG) 중요성과 공감대도 형성했다. 

 

정태웅 제련기술부문 사장은 고려아연 뿌리인 제련 사업 현황과 글로벌 비철금속업계 선두주자로 고려아연이 가진 경쟁력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정태웅 사장은 또 고려아연 DNA를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고려아연은 온산 제련소를 중심으로 역동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오는 2033년까지 매출 13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기덕 TD사업 부문 사장은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한 배경과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박기덕 사장은 “고려아연 신사업은 순항 중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변덕스럽고 예측하기 어려운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치열한 고민과 준비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수직·수평적으로 확장해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 그리고 자원순환 사업을 강화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무경 지속가능경영 부문 사장은 ESG 경영의 필요성과 고려아연이 ESG에 공 들이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정무경 사장은 “기후변화와 탈탄소라는 글로벌 어젠다 속에 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며 “ESG 경영은 임직원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 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평소 궁금해온 점을 즉석해서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온산제련소의 한 직원은 “경영진이 직접 비전과 현황 등을 설명해 애사심이 더 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사장들을 이렇게 가까운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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