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3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농구장 3개 면적으로 외벽 전체를 감싸는 가로 71.8m·세로 17.9m의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명동관광특구’에 포함돼 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 광고물의 모양·크기·색상 등 규제를 완화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는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변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신세계백화점 본점 LED 사이니지까지 수주하며 기술력·품질 안정성 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는 UL 48·UL 746C 등 다양한 산업 표준을 모두 충족하고, IP66 등급의 방수·방진 인증을 취득해 눈·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또 먼지나 이물질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 제품은 7680Hz의 주사율(Refresh rate)이 탑재돼 관람객이 사이니지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때 플리커(flicker) 현상이나 무아레(Moire)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 HDR10+를 지원해 한층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 9월까지 초대형 LED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LED 사이니지를 통해 백화점 테마 영상·브랜드 광고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공개했던 화려하고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도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겸비한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은 물론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