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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aT 사장, "국가 원수가 '저탄소 식생활'에 참여해준 것은 라이베리아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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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기자
입력 : 2024.06.07 18:26 ㅣ 수정 : 2024.06.07 18:26

김춘진 사장, 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개최된 라이베리아 공화국과 업무협약 체결한 뒤 이같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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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오른쪽)과 제프 블리보 라이베리아 공화국 투자위원회 장관(좌측)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전 지구적 도전 과제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 원수가 '저탄소 식생활'에 참여해준 것은 라이베리아가 최초이다. 특히 희망을 품는 것에서 나아가 실천을 중요시하는 조셉 뉴마 보아카이 대통령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기후행동에 동참해줘 더욱 역사적인 날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라이베리아 공화국 투자위원회와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로 방한한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사와 라이베리아 투자위원회는 K-Food 세계화 등 농수산식품 교류 확대, 농수산식품 유통·물류 개선, 먹거리 탄소중립 실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해 발표한 '아프리카 기후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폭염, 폭우, 홍수, 가뭄 등 극단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아프리카 대륙에 거주하는 1억 1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기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경제적 피해는 약 85억 달러에 달하는 실정이다. 아프리카 대륙 서남부에 위치한 라이베리아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해 '저탄소 식생활' 등 세계인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 2021년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을 선포했다.

 

현재 미국의 아마존, 이베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캄보디아 농림부 등 세계 46개국 68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12월 7일을 '저탄소 식생활의 날'로 선포해 시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저탄소 식생활 세계화를 이끌어 탄소 넷제로(Net-Zero)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워싱턴D.C. 뮤리엘 바우저 시장이 김춘진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김 사장의 저탄소 식생활 확산 노력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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