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업황 중장기적으로 회복 기대감 커” <교보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04 10:55 ㅣ 수정 : 2024.06.04 10:55

글로벌 자동차 강판 수요 확대 등으로 실적 회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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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교보증권은 글로벌 고(高)금리와 제한된 철강수요에 현대제철 실적이 단기적으로 개선되지 쉽지 않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경제 회복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이 기대돼 현대제철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현대제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매출 5조9000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이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83.3% 줄어 실적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강판 수요가 점차 늘고 있고 액화천연가스(LNG) 및 풍력 에너지 시장이 커지면서 고부가가치인 고급강에 대한 신규 수요도 창출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대제철 실적도 중장기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백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현대제철 실적 정상화가 가능하고 재 주가에 대한 PBR도 0.21로 저평가돼  주식 매수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PBR는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일반적으로 PBR이 1보다 낮다면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교보증권은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매출 6조3169억원, 영업이익 1611억원 △3분기 매출 6조2142억원, 영업이익 1979억원 △4분기 매출 6조3633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기록해 점진적인 실적회복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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