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0선 안착 시도…삼성전자, 3거래일 만 반등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31 10:58 ㅣ 수정 : 2024.05.31 10:58

코스피, 0.48% 상승 중, 기관 3728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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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650선 안착을 향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전장보다 12.72포인트(0.48%) 오른 2,648.1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85%) 높은 2,657.87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10억원와 1391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3728억원을 사들였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86%와 0.6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08% 내려갔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세일즈포스·콜스를 비롯한 기업들이 잇따라 부진한 실적 및 가이던스를 내놓은 데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종목에서 퀄컴과 알파벳도 각각 1%와 2% 하락했다. 메타와 아마존도 각각 1.54%와 1.48% 빠졌다. 엔비디아는 3.77% 밀려났고, 마이크로소프트도 3.38% 내려갔다. 반면 테슬라는 1.48% 올랐고, 애플도 0.53% 상승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1분기 GDP 성장률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주택판매 등 모두 예상치 하회 등과 일부 기업의 실적부진 및 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95% 상승한 7만42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81% 떨어진 19만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1% 뛴 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78%)와 삼성전자우(0.16%), NAVER(0.18%), 삼성SDI(0.4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0.93%)와 KB금융(3.30%), LG화학(1.71%), 신한지주(5.11%), 포스코퓨처엠(0.20%)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포인트(0.23%) 내린 830.1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2포인트(0.36%) 높은 835.01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7억원과 11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15%)과 에코프로(1.78%), 알테오젠(4.39%), 엔켐(1.63%), 리노공업(0.19%), 셀트리온제약(0.22%), 펄어비스(1.93%) 등은 내림세다.

 

반면 HLB(0.98%)와 HPSP(1.66%), 클래시스(2.40%), 레인보우로보틱스(0.13%), 솔브레인(0.31%)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 약세에도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의류, 화장품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흐름을 가고 있다. 다만 코스닥은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4원 내린 1,37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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