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5% 넘게 급락하면서 2,630대로 밀렸다.
30일 코스피는 41.86포인트(1.56%) 내린 2,635.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7포인트(0.40%) 낮은 2,666.63으로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7769억원과 4486억원 팔았고, 개인은 1조1931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안에서 1위 대장주 삼성전자는 2.26% 하락한 7만3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LG에너지솔루션(3.36%)과 현대차(1.53%), 삼성전자우(1.14%), 기아(3.52%)도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9%)와 KB금융(0.77%), 삼성물산(1.11%)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은 한 종목도 없었다.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C'(13.64%)와 '한투 블룸버그 인버스 2X 천연가스선물 ETN'(13.43%), '대신 S&P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12.99%)은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건강관리기술(2.04%)과 포장재(1.80%), 복합기업(1.69%), 화장품(1.36%), 레저용장비와제품(1.31%), 방송과엔터테인먼트(1.24%) 등은 상승했고 손해보험(0.02%)과 컴퓨터와주변기기(0.11%), 사무용전자제품(0.13%), 건강관리장비와용품(0.15%)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 대해 "주요국 금리 상승과 환율 급등, 개인소비지출(PCE) 경계감 등 여러 악재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77%) 내린 831.99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0.34%) 낮은 835.6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91억원과 21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1%)과 에코프로(0.22%), 알테오젠(1.15%), HLB(6.96%), 엔켐(4.98%), 리노공업(2.39%), 셀트리온제약(0.66%) 등은 하락했다.
반면 클래시스(0.73%)와 펄어비스(3.62%), 삼천당제약(2.08%)는 상승했다.
카티스(29.99%)와 헝셩그룹(29.72%), 오가닉티코스메틱(29.46%) 세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브이첨단소재(26.29%)와 태성(25.18%), 제이엘케이(19.99%), 강스템바이오텍(19.41%), 엔피디(17.66%) 등도 크게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원 오른 1,379.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