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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실적 호조와 신(新)사업 순항에 목표주가 높여” <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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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5.28 10:33 ㅣ 수정 : 2024.05.28 10:33

지난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다량 수주해 친환경 포트폴리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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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이 2023년부터 높게 유지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신(新)사업인 친환경 선박 수주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기업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28일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렸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8조94억원, 영업이익 2333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매출 9조7628억원, 영업이익 386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순조로운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 대규모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후 건조해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며 “이 같은 과거 사례를 참고해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수주를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해양플랜트 '부유식 천연가스 액화·생산설비(FLNG)' 수주에 집중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한 신사업 확장을 진행하지 않고 본업에서 확장된 신사업을 착실하게 진행하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변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업계 관심을 끌만한 무리한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대만 선사 에버그린으로부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해 새로운 친환경 선종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 연료인 고유황유(벙커C유)보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특히 온실가스는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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