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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바르코 LLM 2.0’ 공개… 2023년 실적 감소에도 글로벌 확장 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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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5.28 10:03 ㅣ 수정 : 2024.08.13 17:56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지원, 데이터 학습량 대폭 증가
챗봇 서비스와 게임 기획 문서 등 다양한 활용도 예고
멀티모달 LLM 하반기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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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와 깃허브(Github) 공식 페이지를 통해 바르코 LLM 2.0 모델을 공개했다. [사진= 엔씨소프트]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말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와 깃허브(Github) 공식 페이지를 통해 바르코 LLM 2.0 모델을 공개했다. 

 

바르코 LLM 2.0은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8월 공개한 바르코 LLM의 차세대 버전이다. 70억 매개변수(패러미터) 규모 ‘스몰’ 모델과 130억 패러미터 크기 ‘베이스’ 모델로 나뉜다.

 

바르코 2.0은 기존에 바르코가 지원해온 한국어·영어뿐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습 데이터 양도 늘렸다. 바르코 LLM 2.0은 1.0 모델보다 사전 학습에 4.5배, 튜닝에 10배 많은 학습 데이터를 사용해 성능을 높였다. 

 

또한 AI(인공지능) 윤리를 고려한 자체 구축 데이터셋도 추가 학습해 이용자 친화적 답변도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바르코 LLM 2.0을 기반으로 한 챗봇 서비스용 언어 모델 ‘다이얼로그’, 실제 게임 기획 문서 작성에 사용할 수 있는 ‘스토리’ 모델을 공개할 방침이다. 또 텍스트뿐 아니라 그림, 문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LLM인 바르코 MLLM 1.0도 하반기 공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국내외 협력사와 함께 바르코를 지속해 고도화하고 앞으로 선보일 게임 제작에도 적극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23년 실적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연간 매출은 1조 7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73억 원으로 75%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2139억 원으로 51% 감소했다.

 

이러한 하락은 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PC 게임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신규 IP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며 2024년 상반기에는 신규 IP인 프로젝트 BSS와 배틀크러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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