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씨푸드‧우양 20%대↑…코리아나, K-뷰티 수출 호조에 ‘급등세’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CJ씨푸드, 조미김 가격 인상에 24%대↑
CJ씨푸드(011150)가 조미김 가격 인상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씨푸드는 2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015원(24.43%) 오른 51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동원F&B가 김 가격 급등에 따라 다음달부터 조미김 가격을 평균 10%대 후반 정도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앞서 CJ제일제당이 김 가격을 11~30% 인상한 것을 비롯해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이 김 가격을 올렸다.
최근 일본과 중국의 김 작황 부진 속에 한국의 김 수출 수요가 늘면서 김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 우양, 美 대형마트 냉동김밥 공급소식에 주가 ‘날개’
식품 기업 우양(103840)이 3분기부터 미국 대형마트에 냉동김밥을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같은 시각 우양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300원(22.49%) 오른 7080원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우양이 미국 대형마트 3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고, 3분기부터 냉동김밥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냉동김밥이 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K-푸드 열풍을 선도하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고, 우양은 국내에서 냉동김밥을 수출하는 기업 3곳 중 유일한 상장사로 꼽힌다.
■ SKC, 美 정부 반도체 보조금 지원 소식에 ‘강세’
반도체 기업 SKC(011790)의 계열사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강세다. 같은 시각 SKC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000원(1.71%) 오른 11만9000원에 거래됐다.
SKC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법에 따른 7500만달러(약 1023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에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기판 양산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 코리아나, K-뷰티 인기에 화장품株 ‘껑충’
한국 화장품 인기에 따른 수출 호조 기대감에 화장품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리아나(027050)는 코스닥시장에서 480원(14.10%) 오른 3885원에 거래됐다.
화장품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화장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85억달러를 달했다. 이는 세계 4위 규모다. 올해 1~3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를 기록해 해당 기간 동안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