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4⑥] 서유석 금투협회장 “밸류업 성공 위해 모든 시장 참가자 관심 필요”
임재인 기자 입력 : 2024.05.22 12:26 ㅣ 수정 : 2024.05.22 17:44
22일 한국거래소 '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4' 축사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ESG포럼 2024’ 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모든 시장참가자들이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번 포럼 축사에서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개방 후 30여년이 지난 지금 많은 성장을 이뤘지만 글로벌 스탠다드를 감안한 시각에서는 크게 저평가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일환으로 정부가 올해 2월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지원을 골자로 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밸류업은 기업, 투자자 차원의 문제를 넘어 자본시장, 나아가 우리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대한 과업으로 기업이 거버넌스를 개선해 스스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문화가 확산되면 자본시장 신뢰로 이어져 투자유인이 확대될 것”이라며 “나아가 원활한 자금조달을 토대로 기업은 더 성장하고, 국민은 그 성과를 향유하고 재투자하는 경제 선순환이 구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 회장은 “기업들이 스스로 경쟁력과 미래가치를 제고해야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자본시장의 몫”이라며 “한 해 수확을 위해 농부가 씨앗을 뿌린 후 내버려 두지 않는 것처럼,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모든 시장참가자들이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