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애경그불 LCC(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은 골프·스포츠 멤버십 등 취미 여행을 돕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 골프·스포츠 멤버십은 각종 스포츠 장비를 1년 내내 추가 수하물 요금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운송하는 서비스다. 이는 각종 취미 활동을 즐기기 위해 항공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골프·스포츠 멤버십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골프 멤버십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편도 기준 총 77회를 이용한 C씨로 인천~마닐라 노선을 가장 많이 탑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FLY 운임 기준 동남아 노선 편도 20kg의 추가 수하물 비용이 18만원인 점과 골프 멤버십 가입 비용이 12만9000원임을 감안할 때 C씨는 연간 약 1373만1000원을 절약한 셈이다.
스포츠 멤버십은 필리핀 노선이 전체 멤버십 사용 노선 가운데 87%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천혜의 해양 환경으로 세계적인 스킨스쿠버 다이빙 성지로 유명한 필리핀은 스킨스쿠버뿐만 아니라 서핑 등의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싼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처럼 개인 관심사나 취미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인터레스트립(Interest+Trip)’이 사회 전반에 자리잡아 합리적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골프·스포츠 멤버십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항공은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인터레스트립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부가서비스는 물론 항공권, 현지 투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현재 골프·스포츠 멤버십을 정가 기준 최대 69% 할인된 가격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 여행족들을 위한 자전거 케이스 대여 서비스를 국내선 전 노선으로 확대하는 한편 오는 5월31일까지 최대 30% 할인된 가격인 3만5000원에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기획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의 새로운 여행 수요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 한 명 한 명의 행복한 여행 경험을 위해 노력하는 고객 맞춤형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