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방산 비전과 상선 사업 안정화로 성장 이어가” <신한투자證>
올해 수주목표 92억28000만달러 가운데 45% 달성... 뛰어난 수주 역량 돋보여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방산 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개했으며 이와 함께 상선(상업 선박) 사업도 안정적으로 이뤄져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16일 증권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었다”며 “이를 통해 해군 방산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미국 함정 방산 시장 공략 전략과 필리핀, 페루, 호주, 중동, 유럽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동헌 연구원은 “국제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정부의 함정 수요 확대, 신흥국 군함 수요 증강 등이 잇따르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과의 경쟁으로 군비를 늘리고 있지만 조선업 노후화로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에서 HD현대중공업이 이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수주액이 43억6200만달러(약 5조9000억원)로 올해 수주목표 95억2800만달러(약 12조8800억원)의 45.78%를 달성했다.
1분기 수주 물량 가운데 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 수주는 36억3100만달러(약 4조9000억원)로 견조한 상선 역량을 보여줬다.
수주 물량과 건조 역량을 고려해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이 올해 매출 13조2876억원, 영업이익 809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11조9639억원, 영업이익 1786억원 대비 각각 11.0%, 353.0% 증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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