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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그리스에서 기술 세미나 열어 친환경·디지털 선박 역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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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5.16 10:27 ㅣ 수정 : 2024.05.16 10:27

장해기 부사장 “세미나 통해 삼성중공업 기술력에 대한 고객의 관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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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1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선사, 선급, 파트너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행사를 마친 후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성중공업이 해양강국 그리스에서 세미나를 열어 최신 친환경·디지털 조선해양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중공업은 15일 그리스 아테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2024 삼성 테크니칼 세미나(Samsung Technical Seminar)’를 열어 넷제로(탄소 제로) 달성을 위한 신제품과 AI(인공지능)기반 디지털 선박 기술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아테네에서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유럽 주요 선사(선박 운영사), 선급(조선·해양 제도 관리 기관), 파트너사(협력사) 등 총 30개사 소속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미래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등 친환경 신제품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미래형 LNG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공기저항저감 장치(SAVER WIND)와 풍력 추진장치(WAPS)를 설치하고 조타실을 선수(배 앞 부분)에 배치해 운항 효율을 높이고 청정연료 시스템을 활용해 친환경 성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신형 화물창 탱크(Cargo Tank) LNG운반선도 소개했으며 △암모니아 연료전지가 적용된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로드맵 △탄소포집 설비(OCCS)를 선상에 설치한 친환경 LCO2 운반선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AI의 딥러닝·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최적 항로·스피드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디지털 선박운항 솔루션(SVESSL 2.0)’과 선박내 주요 장비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디지털 트윈십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술도 관심을 모았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아테네에서 열린 세미나 통해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선박과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삼성 중공업은 그린·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신제품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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