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KB국민카드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퓨처나인(FUTURE9)' 8기에 참여할 8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14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퓨처나인'은 카드사 본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신규사업 영역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KB국민카드는 상생금융·플랫폼콘텐츠·신소비트렌드·Data-Biz·카드결제확대·라이프&쇼핑·프로세스 혁신·Payment솔루션·글로벌 등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해 시장성·사업성·경쟁력·협업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올해 참여기업으로는 △지엔터프라이즈(SME 대상 택스테크 서비스) △하이어다이버시티(국내체류 외국인 모바일 행정처리 앱) △온어스(배달 라이더 사업자 특화 서비스) 3개사 외 △튜링(수학 전문 AI 학습 플랫폼) △나이비(음원감상 리워드 서비스) △고고팩토리(모바일 통신 가격비교 플랫폼) △코넥시오에이치(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 △굿샵(온라인 주류유통 플랫폼) 등 총 8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8기 프로그램 선발기업은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KB국민카드 실무부서, 공동운영사인 'N15파트너스'와 함께 각 기업별 집중 워크숍을 진행한다. 각 스타트업이 선발단계에서 제안한 사항 외에 추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협업 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이를 토대로 △신사업·공동사업화 추진 △데이터 활용 협업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130억원 규모의 '퓨처나인' 전용 펀드를 활용해 미래 신사업 발굴과 연관성이 높은 혁신적 기술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 검토, 제휴 벤처캐피탈사(VC)를 통한 투자 지원,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 연계한 공동 프로젝트 등의 혜택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하반기 중에도 협업이 가능한 우수 스타트업을 추가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타기관과의 제휴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퓨처나인이 다양한 스타트업 간 상생이 가능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성장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