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1분기 중개형ISA 입금액 230% 증가…전년比 2배↑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KB증권의 올해 1분기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입금액이 전분기 대비 약 230% 늘었다. 최근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ISA 가입이 늘며 중개형ISA 비중도 커졌기 때문이다.
13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정부에서는 ISA의 세제혜택 확대 계획을 발표했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효과적인 재산 증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및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투자자가 직접 운용하며 국내 주식까지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가 각광 받는 가운데, 증권사 ISA가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체 ISA 가입금액 중 증권사의 비중이 약 97%로 전분기 약 70%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증권사 ISA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KB증권의 올 1분기 중개형 ISA의 신규 가입 고객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입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세다.
현재 KB증권 중개형 ISA를 통해 투자하는 고객들의 지난 3월말 기준 주식 잔고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우가 2위, POSCO홀딩스가 3위로 나왔다.
이와 함께 금융주를 비롯한 고배당주들도 배당소득세를 절세하고자 ISA 계좌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양도소득세를 아끼기 위해 중개형 ISA에서 해외주식 ETF(상장지수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 등에도 투자하는 양상이다.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 또한 절세 효과를 위해 중개형 ISA에 관심이 커졌다. 실제 올 1분기 중개형 ISA를 신규로 개설한 고객 중 2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Tribe장은 “고객들이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실질적인 세제혜택을 얻을 수 있는 중개형 ISA의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앞으로도 KB증권은 중개형 ISA 인지도 고취와 계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KB증권은 중개형 ISA를 활용한 고객들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이사(ISA)하면 KB증권이 핫한 주식 쏜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KB증권에서 중개형 ISA를 신규로 개설(타금융사에서 KB증권으로 이전도 포함)하거나 기존 KB증권 중개형 ISA를 보유한 개인 고객들에게 입금 금액에 따라 넷플릭스 소수점 주식을 제공한다. 올해 중개형 ISA 계좌에 입금한 모든 고객들에게 경품응모권을 제공해 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