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본느(226340) 주가가 호실적 기대감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본느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35원(23.42%) 오른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본느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8% 증가한 210억원, 영업이익은 828.5% 늘어난 3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연초부터 우호적인 환율의 영향과 더불어 시장에 안착한 기존 Top3 브랜드들의 매출 볼륨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타 신규 브랜드들의 약진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실적 추정치는 더욱 상향 조정될 여지가 크다"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2023년 기준 약 26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선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본느는 최근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 인디 브랜드 매출 비중이 75%이며 올해 신규 브랜드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다수 화장품 기업의 평균 PER(주가순이익비율)가 15~20배 이상 상향된 상황에서 본느는 10배도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라고 밝혔다. 

실제 본느의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23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1.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본느는 화장품 관련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과 자체 브랜드 사업을 중점적으로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