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새로운 맥주들이 출시됐다. CU는 도수 1.5%의 초저도수 맥주 ‘1.5도 맥주’를 내놓았고, GS더프레시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으로 ‘THE FRESH 라거’ 맥주를 한정 판매한다. 또 서울장수는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장수맥주’ 2종을 선보인다.
■ CU, 초저도수 맥주 ‘1.5도 맥주’ 출시
CU가 국내에서 가장 낮은 도수의 주류를 출시하며 저알콜이나 무알콜 주류를 선호하는 ‘NoLo(No and Low Alcohol) 트렌드’를 이끈다.
CU가 이번에 출시하는 주류는 ‘1.5도 맥주(3500원, 355ml, 1.5%)’다. 주세법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가 1도 미만일 경우 무알코올 음료로 분류되고 1도는 알코올 도수의 오차 발생 가능성으로 인해 주류로 분류되지 않는다.
해당 상품은 도수를 낮추고 최종 제조 단계에서 홉향을 배가 시키는 공법을 활용해 저(氐)도수임에도 불구하고 맥주 본연의 맛과 풍미는 모두 구현했다. 패키지에는 도수가 낮은 상품 특성을 반영해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술을 많이 먹을 수 있어 주당이 될 수 있다’는 콘셉트를 웹툰으로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CU는 이달 한 달간 해당 상품에 대해 4캔 구매 시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도 펼친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코로나19 이후 혼술, 홈술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건강한 음주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유통채널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GS더프레시, 창립 50주년 기념 맥주 ‘THE FRESH 라거’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이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한정판 전용 맥주인 ‘THE FRESH 라거’를 선보인다.
GS더프레시는 1974년 5월 럭키수퍼체인으로 시작해 50년간 한결같이 함께해 준 고객에게 오랜 신뢰와 인연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자 50주년 특별 기획 상품으로 ‘THE FRESH 라거’를 출시하게 됐다.
이 제품은 1세대 브루어리 카브루와 협업한 상품이다.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여름철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라거 타입의 맥주로 기획됐다. 100% 올 몰트(All-Malt)로 만들어져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며, 강한 탄산감으로 청량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또 라거 맥주 특유의 시원하고 청량감 높은 느낌을 살려낼 수 있도록 청록색 및 실버 디자인과 ‘FRESH’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신제품은 5월부터 전국 GS더프레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500ml 캔 제품으로 도수는 4%이다. 1캔 3000원, 5캔 구매 시 1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전재혁 GS리테일 주류팀 MD는 “GS더프레시 창립 50주년이라는 특별한 날에 맞춰 그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할 수 있는 전용 맥주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슈퍼마켓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상품을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장수-세븐브로이, ‘장수맥주’ 2종 출시
서울장수주식회사가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와 협업해 ‘장수맥주’, ‘장수맥주 마일드’ 2종을 출시한다.
서울장수는 신제품 출시를 위해 국내 최초로 주류기업 간의 협업을 기획하고, 1세대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와 손을 잡았다. 앞서 세븐브로이는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강서맥주’를 선보이며, 수재맥주 업계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장수맥주’와 ‘장수맥주 마일드’ 2종이다. ‘장수맥주’는 장수 막걸리의 청량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특징으로 한 정통 오리지널 라거 스타일의 맥주다. ‘장수맥주 마일드’는 막걸리의 주원료인 쌀의 풍미를 담아 개발된 맥주로 막걸리 특유의 쌀에서 베어 나오는 감칠맛과 향이 은은하게 여운을 선사한다. 500ml 캔 형태로 출시되며, 알코올 도수는 4%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신제품 ‘장수맥주’ 2종을 통해 MZ세대 소비자들에게 막걸리의 매력을 알리고,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취향과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