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ENP, 영종도 용유해변 정화 활동 전개… 해양 생태계 보호에 앞장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5.06 08:30 ㅣ 수정 : 2024.05.06 08:30

허성 대표 등 임직원 20여명 인천 용유해변서 해양 쓰레기 수거
“환경보호에 대한 약속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실현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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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ENP는 지난 3일 해양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 코오롱]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오롱ENP가 해양 생태계 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6일 코오롱ENP에 따르면 지난 3일 회사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환경 정화 활동은 전 세계적 관심사인 해양 쓰레기 수거를 통해 용유해변의 자연 상태를 회복시키고 생물다양성을 훼손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등 20여명의 임직원이 직접 용유해변을 찾아 폐플라스틱, 폐어구(어망), 스티로폼 등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몸소 실천했다.

 

코오롱ENP는 일회성 활동에서 더 나아가 올해 하반기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반려해변 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반려해변 사업은 기업·단체·학교 등 기관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입양해 정기적으로 쓰레기 청소 등 환경 관리를 실천하는 활동이다.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지난 2020년 처음 도입됐다.

 

허 대표는 “해양 쓰레기는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이다. 생태계 균형을 파괴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이번 환경 정화 활동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단순한 노력을 넘어 확고한 행동으로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오롱ENP는 해양 쓰레기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지난해 폐어망 전처리 기술로 재생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넷스파’, 해양 재생 플라스틱 생산업체 ‘포어시스’ 등 소셜벤처와 연구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올해 이들과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 브랜드 ‘에코(ECHO)’를 론칭했으며, 지난 4월 개최된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4’에서 에코 제품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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