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건설공단 출범...초대 이사장에 이윤상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임명
[부산 / 뉴스투데이=심지훈 부산·영남취재본부장]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이르면 다음주 초 정식출범하고, 출범식은 5월말 열릴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을 현장에서 주관하게 될 국토부 소관으로 부산에 본사를 두게 두며, 공항 건설 후에는 인천공항공사와 같이 공사조직으로 승계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상임위원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초대 이사장에 이윤상(57세)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선임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직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을 역임한 공단 이윤상 초대 이사장은 그동안 국토부에서 도로 철도 항공 등 교통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인물로 특히 교통과 항공 분야에서는 정통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또, 이 관계자는 "5명으로 구성된 공단 상임위원 중 건설본부장을 제외한 부이사장과 건축본부장, 상임감사는 선임됐다"며, "이 가운데 이사장을 보좌하는 부이사장은 부산시 정임수 교통국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국토부내에서는 국토부 출신으로 공단 부이사장을 임명하려 했으나, 부산시와의 원만한 사업협조와 소통을 감안해 부산시 출신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7로 퍼스트월드브라이튼14~16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뽑은 경력직 45명을 직원을 포함해 하반기에 55명 정도의 직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 시행에 맞춰,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슬로건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책임질 기관으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단의 비전과 미션을 나타내는 슬로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함축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간결하면서도 참신한 슬로건으로 띄어쓰기를 포함해 20자 이내로 하면 된다.
접수된 슬로건은 관련 전문가 심사를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상 1팀(상금 100만원), 우수상 4팀(상금 50만원) 총 5팀을 선정하여 5월 말 발표한다. 자세한 상황은 공단의 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공단의 성격에 맞는 슬로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