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日 완성차기업 혼다와 양극재 합작사 설립 추진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4.26 09:35 ㅣ 수정 : 2024.04.26 09:35

양사, 캐나다에 합작사 설립 MOU 채결... 안정적 북미 소재 공급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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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및 혼다 CI [사진=포스코퓨처엠]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26일 일본 완성차기업 혼다(Honda Motor)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배터리를 제조할 때 필수인 4대 소재중 하나다.

 

포스코퓨처엠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州)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합작사는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한다.

 

이번 합의에 앞서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지난해 4월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긴밀하게 협의를 이어온 양측은 급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합작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포스코퓨처엠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 전기차를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혼다를 새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소재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완성차 기업과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 조달 역량, 기술력, 양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미국 완성차기업 GM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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