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25 10:43 ㅣ 수정 : 2024.04.25 10:43
(특징주)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성장세에 6%대 '껑충' 린드먼아시아, 투자 회사 가상자산 상장 소식에 13%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유니드, 깜짝 실적 발표에 11%대 급등
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014830)가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코스피시장에서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니드는 25일 오전 10시 6분 기준 전장 대비 1만500원(11.95%) 오른 9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드는 전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547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8% 늘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실적 호조는 지난 4분기부터 이어진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글로벌 수요 회복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2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에이피알, 뷰티 성장 기대감에 6%대 껑충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이 장 초반 6% 넘게 뛰고 있다. 같은 시각 에이피알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500원(22.21%) 오른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 주가가 급등하는 배경으로는 이날 자사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국내외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히면서다. 이는 2021년 3월 브랜드 내 첫 뷰티 디바이스 ‘더마 EMS’를 선보인 이래 약 3년 2개월 만이다.
관련 매출 역시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2.8% 성장한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왔다. 에이피알은 생산 증대와 연구개발(R&D) 투자를 동시 진행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인산가·보라티알, 울산 소금공장 작업 중지 소식에 고공행진
소금 관련주로 꼽히는 인산가(277410)와 보라티알(250000)이 모두 코스닥시장에서 15∼16%대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인산가는 전장 대비 263원(15.52%) 오른 1958원에, 보라티알은 1890원(16.89%) 뛴 1만3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종목들이 시장에서 크게 올라 거래 중인 이유는 국내 유일 정제염 공급업체가 중대재해 사고로 공장 가동을 멈췄다는 소식에 '소금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때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22일 정부에 한주 소금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업계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제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린드먼아시아, 투자 회사 가상자산 상장 소식에 13%대↑
린드먼아시아(277070) 주가가 코스닥시장에서 13%대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린드먼아시아는 전장 대비 840원(13.27%) 오른 7170원에 거래 중이다. 린드먼아시는 전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찍었다.
해당 주가가 시장에서 고공행진 중인 것은 과거 투자에 참여한 회사가 국내외 거래소에 가상자산을 상장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전일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는 자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웨인힐스 블록'이 2분기 중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했다.
린드먼아시아는 2021년 스타트업 웨인힐스벤처스의 시리즈 A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웨인힐스벤처스는 이듬해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사명을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