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해 ‘40형 풀HD 스마트 TV’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3일 5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TV 보급사업’ 공급자에 발탁됐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특화 기능을 가진 TV를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우선 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발탁하면 삼성전자가 5월말부터 연내까지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은 무료 보급이며 그 외 시각·청각 장애인은 일부 비용을 부담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40형 풀HD 스마트 TV(모델명: KU40T5510AFXKR) 3만20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색각 이상자를 포함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공급 모델에는 △방송화면 흑백기능 △녹·적·청색맹을 위한 색상필터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음량 버튼만 길게 눌러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 메뉴를 한 번에 켜고 끌 수 있다.

이 밖에도 △조작메뉴 음성 안내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자막 위치 이동 △수어 화면 확대 기능을 적용해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TV를 사용할 수 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누구나 구애받지 않고 TV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삼성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