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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김홍국 회장도 감탄한 얼얼한 매운 맛 '더미식 사천자장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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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4.18 16:38 ㅣ 수정 : 2024.04.18 16:38

2년 전 출시한 '더미식 유니자장면' 후속작
두반장과 마조유 사용해 사천의 얼얼한 매운 맛 구현
김홍국 회장 "계속 먹고 싶어지는 매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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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서 '더미식 사천자장면 시식회'가 열렸다. [사진=서민지 기자]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하림산업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전문 중식 요리점에서 접할 수 있는 사천 요리를 식탁에 가져오자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하림산업은 '더미식 사천자장면'으로 짜장 라면의 제품군을 확장하며 미식가 입맛을 가진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시장 내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18일 오전 하림산업이 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미디어 시식회를 열었다. 행사는 '더미식 사천자장면' 출시를 기념해 제품의 기획 과정과 성장 목표를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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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 시식회'에서 '더미식 유니자장면'을 함께 선보였다. [사진=서민지 기자]

 

지난 2022년 5월 하림산업은 '더미식 유니자장면'을 선보이며 짜장 라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약 1년 반 만에 전체 짜장 라면류 시장에서 매출 규모 5위를 기록했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하림 회장이 서울 명동 소재 서울중앙우체국 부근 한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었던 일화에서 시작해 개발 출시됐다. 당시 김 회장이 "가정에서도 이 짜장면 맛을 즐겼으면 좋겠다"해 '더미식 유니자장면'이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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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식 사천자장면'이 조리됐다. 첫 입을 뜨면 얼얼한 '마' 맛이 느껴진다. [사진=서민지 기자]

 

신제품 '더미식 사천자장면'도 중화 요리 전문점에서 먹는 맛 그대로 가정에서 경험하고자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하림산업은 중국 사천 현지 맛을 구현하기 위해, 20년간 중국 사천에서 북경 요리 맛집을 운영한 왕 쓰부(사부)의 레시피를 따랐다. 

 

박주영 하림산업 마케터는 "셰프의 레시피를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7개월이 걸렸다"며 "사천의 얼얼함과 불 맛을 내고자 20번의 제품 시식회를 거친 뒤 사천자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림산업은 내외부 외식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의 미식가를 대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때까지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단순히 매운 짜장이 아닌, 중국 사천식 자장면을 제작하겠다는 하림산업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또 하림산업은 중국 전통의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사용해 사천의 풍미를 구현했다. 사천 지역은 중국 내륙 지방과 더운 날씨로 돼지고기와 같은 육고기와 '마탕'의 얼얼한 향신료로 알려진 '마조유' 등 총 2가지를 음식에 주로 사용된다. 사천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다. 

 

이 밖에도 하림산업은 요자이멘으로 면을 제작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완성했다. 요자이멘은 물이 아닌 육수로 반죽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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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식 사천자장면'이 1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시식회에서 진열됐다. [사진=서민지 기자]

 

김 회장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먹고 맛있게 매운 맛에 감탄했다는 후문이 있다. 김 회장이 제품을 시식한 뒤 "특이하게 매운 맛인데 씹을수록 올라오는 감칠 맛이 좋아 중독된다"며 "매운 맛을 좋아하지 않는데 계속 먹고 싶어지는 맛"이라고 평가했다는 것이다.  

 

하림산업은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짜장 라면의 기준으로 삼아 나갈 예정이다. 하림이 전망한 제품의 매출액은 연간 120억원이다. 나아가 전체 짜장 라면 시장에서는 점유율 10%를 목표치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림산업은 미식과 관련된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은아 하림산업 마케팅팀장은 "왕 쓰부가 직접 출연해 사천을 주제로 대중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며 "제품 판매 추이를 살피며 하반기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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