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한국P&G·롯데월드, ‘장애인의 날’ 맞이 온정 나눔

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4.17 12:15 ㅣ 수정 : 2024.04.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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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왼쪽),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협의회장이 17일 서울 강동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와 복지증진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7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대상 지원 활동을 올해도 지속한다.

 

올해는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 11개 지역 16개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실제 필요한 것들을 지원한다. 시각장애인과 24시간 밀착 생활해야 하는 가족들을 위해 각 시각장애인복지관이 개별적으로 진행중인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또 시각장애인 보행 시 보조 기구인 ‘안테나식 7단 흰지팡이’도 지원하는데, 일종의 사회적 약속인 흰지팡이를 통해 사람과 차량이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인지하고 도움을 줄 수 있게 한다.

 

17일 오전, 서울 강동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1996년부터 업계 최초로 맥주 캔 음용구에 점자 표기를 적용해 시각장애인의 알권리를 보장했다. 현재 참이슬 페트류와 테라, 켈리, 필라이트 등의 캔 제품은 점자 표기 통해 ‘맥주’, ‘소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테라는 현재 국내 유일하게 시각장애인이 점자 표기를 통해 제품명을 알 수 있는 제품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하이트진로의 작은 나눔이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100년 기업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면서 ‘진심을 多하는’ 경영 가치 전파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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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P&G]

 

한국P&G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2100만 원 상당의 자사 생활용품과 제품의 식별을 돕는 점자 태그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각장애인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고 안전한 생활용품 사용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한국P&G는 헤드앤숄더 샴푸와 팬틴 헤어 컨디셔너, 다우니의 섬유유연제 등의 생필품과 더불어 점자 태그 3000개를 제작해 기부했다. 기부품은 전국 각지의 시각장애인연합회 지부와 시각장애인 복지시설로 전달됐다. 제품에 걸어서 사용하는 고리형태의 점자 태그는 샴푸, 린스, 섬유유연제 등 제품의 종류가 점자로 새겨져 있어 시각장애인들의 제품 구별을 도와준다.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욕실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모양 변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제작 단계에서 실제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높은 가독성을 자랑한다.

 

한국P&G는 한국소비자원이 구성한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소속 기업으로서 2022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정례협의체뿐만 아니라 P&G 개별 기업 차원에서도 꾸준히 연합회에 제품과 점자 태그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부한 생활용품은 누적 9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지영 한국피앤지 대표는 “P&G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오늘의 변화’라는 기업 미션 아래, 모든 이들의 의미 있는 일상 속 변화를 추구한다”며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우리의 제품을 사용하며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소외계층 지원에 앞으로도 계속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영일 회장은 “같이 사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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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롯데월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은 지난 16일 서울시 강동구에 소재한 장애인 거주 시설인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에 방문해 시설 청소와 환경을 정비하고, 선물 전달식을 진행하는 등 더 나은 장애인 복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모았다. 

 

샤롯데 봉사단이 방문한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은 중증 장애 아동들이 생활하는 장애인 거주 시설로, 롯데월드는 2019년부터 재활원 거주인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민속박물관에 초청해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샤롯데 봉사단은 장애인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활원 내 치료실을 비롯한 주요 시설을 청소했으며, 생활 공간 개선을 위해 가구 재배치 등 다양한 환경 정비 활동 또한 진행했다. 이후 재활원 거주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하기 위해 롯데월드 캐릭터가 그려진 특별한 선물을 직접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롯데월드는 장애인 시설을 통한 봉사활동 외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필수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드림 온(溫) 박스'를 비롯해 지역사회 복지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과 초청행사,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방문 공연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찾아가는 테마파크',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꿈의 무대를 선사하는 '드림 스테이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롯데월드의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며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 JOB' 등 테마파크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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