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B2B 고객 위한 스마트폰 업무 제어 플랫폼 선보여

이도희 기자 입력 : 2024.04.17 10:48 ㅣ 수정 : 2024.04.17 10:48

기업 정책 따라 임직원 스마트폰 단말 제어하는 플랫폼 개발
기업전용5G 연계, 기업 승인하지 않은 소프트웨어 설치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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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ndroid Enterprise Solutions Directory 사이트에 등재된 KT 솔루션 소개 [사진=KT]

 

[뉴스투데이=이도희 기자] KT가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을 위해 기업 정책에 따라 임직원 스마트폰 단말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 개발을 끝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은 KT ‘기업전용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임직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업무와 개인 영역으로 나눈다.

 

국내 통신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이 인증하는 안드로이드 솔루션 목록에 이 플랫폼이 등재됐다.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이 적용된 단말의 개인 영역은 일반 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카카오톡, 유튜브 등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업무 영역은 기업전용 5G만 허용돼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소프트웨어 설치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보다 강화된 보안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이 플랫폼은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해당 기능으로 임직원 개인이 스마트폰에 실수로 설치한 악성 소프트웨어로 기업 내부에 알 수 없는 트래픽이 유입되거나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기업 IT(정보기술) 시스템을 보호한다.

 

KT는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플랫폼의 구글 인증 획득으로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분야 KT 솔루션의 안정성과 보안성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MM은 기업 임직원의 모바일 단말에서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과 서비스의 총칭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구현한 소프트웨어에 성능, 안정성과 기술지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업적 사용을 허가하고 파트너로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5G 확산과 함께 기업 업무 환경이 모바일 기반으로 급변하면서 스마트폰 앱과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기업고객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폰 기업 앱 제어플랫폼’을 통해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보안을 강화하려는 기업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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