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프랑스 칸서 열린 밉티비 참가 통해 K-콘텐츠 위상 확인

임은빈 기자 입력 : 2024.04.15 13:18 ㅣ 수정 : 2024.04.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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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밉티비에서 K-드라마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 '유괴의 날'의 영국판 리메이크 공동제작 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콘진원]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지난 8~10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개최한 TV영상 콘텐츠 마켓 'MIPTV 2024'에 참가해 한국공동관 운영과 K-드라마 쇼케이스 개최로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밉티비는 매년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TV영상 콘텐츠 마켓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행사다. 올해는 85개국의 제작자, 배급사, 바이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글로벌 제작사, 배급사 등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미팅을 통해 192건의 수출 상담과 약 7295만 달러(약 997억9500만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달성해 K-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콘진원 한국공동관에는 국내 방송영상 제작 및 유통배급 기업 총 12개 사가 참여했다. △씨제이이엔엠(CJ ENM) △케이비에스 미디어(KBS Media) △에스비에스 콘텐츠허버(SBS ContentsHub) △문화방송(MBC) △에이스토리 △콘텐츠 판다 △대한미디어월드 △에스케이엔터테인먼트 △김종학프로덕션 △넘버쓰리픽쳐스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이븐이엔티가 참여해 국내의 우수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방송영상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밉티비 첫날인 8일 월요일에는 K-드라마 쇼케이스를 통해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 20편에 선정된 '유괴의 날'의 영국판 리메이크 공동제작 스토리를 발표했다.

 

'유괴의 날'은 지난해 10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내 우수 IP 해외 직접 진출 행사인 '시리즈 온 보드' 행사를 통해 소개된 작품이다. 최근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인 스튜디오 함부르크 프로덕션(Studio Hamburg Production Group)의 자회사 스튜디오 함부르크 유케이(Studio Hamburg UK, SHUK)와의 리메이크 공동제작이 확정됐다.

 

이번 K-드라마 쇼케이스에서는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와 한세민 사장, 영국 리메이크작의 공동 제작사인 SHUK의 비비안 밀러 롬멜, 영국판 '유괴의 날' 각본 집필을 맡은 로난 블레이니가 연사로 참석해 유괴의 날의 글로벌 성공 요소와 공동제작 배경 등을 발표했다. 쇼케이스가 열린 오디토리움 K관에는 전 세계 방송영상콘텐츠 바이어가 다수 참여해 한국 드라마 IP의 해외 진출에 대한 글로벌 주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번 밉티비 한국공동관 운영과 쇼케이스 개최를 통해 해외에서의 K-콘텐츠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OTT 플랫폼과 연계해 작품의 제작 지원부터 해외 진출까지 경쟁력 있는 국내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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