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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국내 최초 '대전력 부하 제어시스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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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기자
입력 : 2024.04.15 10:31 ㅣ 수정 : 2024.04.15 10:31

독일, 중국에 이어 세번째...대규모 전력망에 도입
일본·미국 전력기기 제조사와 공급 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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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머트리얼즈]

 

[뉴스투데이=이도희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대전력 부하 제어시스템(Enhanced STATCOM)’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울트라커패시터(Ultra Capacitor, UC)'를 활용해 전력망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쉽게 설명하면 UC가 전력망에 전력을 주입하거나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UC는 일반 배터리와 달리 충·방전 속도가 빨라 전압 및 주파수 변동에 대한 보상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주로 풍력, 태양광 발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전압이 급변하는 대규모 전력망에 사용된다.

 

국내는 LS머트리얼즈가 최초로 개발했다. 독일과 중국에 이어 세번째다. 중대형 UC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술 진입 장벽이 높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발전 규모가 커지면서 0.1초 안에 메가와트급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력망 도입을 시작해 시장 규모가 2026년 1,000억원, 2030년 5,000억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개발이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 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단일 셀보다 고부가가치 제품 제어시스템를 판매해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독일과 일본, 미국 글로벌 전력기기 제조사와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전세계적으로 서너 곳에 불과해 시장 성장과 함께 매출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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