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 '월 4990원→7890원'으로 변경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쿠팡은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요금 인상은 신규 회원에 한해 오는 13일부터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이전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오는 8월부터는 가격 인상이 적용된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배달·직구와 무료 반품, 무료 OTT 등 고물가 시대 고객 부담을 줄여준 ‘5무(無)’ 혜택을 담은 유료 멤버십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와우 혜택에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을 추가해, 와우 회원이 비싼 배달비 걱정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배달비 0원’ 시대를 열었다.
쿠팡은 와우멤버십 신규가입 회원이 앞으로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고있다. 통계청 등 주요 기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고객 소비 패턴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무료 배송·반품·직구·OTT·음식배달 등 5가지 서비스를 모두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와우 회원은 비(非) 멤버십 회원과 비교해 연 평균 97만원(멤버십 월 요금 제외 시 약 87만원)상당의 비용절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와우 회원 중 이용률이 높은 수백만 명은 무료 로켓배송과 무료 반품, 무료 직구, 각종 와우 전용 상품 할인으로 월 평균 8만원, 연평균 100만원 가량 할인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멤버십으로 무려 3000만원이 넘는 할인과 비용절약 혜택을 본 와우 회원도 있다. 지난 한해 쿠팡은 와우 회원들에게 무료 로켓배송을 포함한 각종 무료 서비스를 통해 약 4조원(30억달러) 가량의 비용절약 혜택을 제공했다.
쿠팡은 도서산간과 인구감소 지역 등 ‘식료품 사막’ 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로켓배송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3년간 신규 풀필먼트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오는 2027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의 삶의 질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방 인구소멸을 막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도록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이 지구상 최고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이 놀랄 만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