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NEWS] CU ‘백종원 김치찌개라면’‧GS25 ‘틈새비김면’…런치플레이션엔 라면이 딱

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4.11 10:04 ㅣ 수정 : 2024.04.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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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U]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고물가에 점심값 부담이 상승한 ‘런치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라면이 각광받으면서, 새로운 라면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실제, CU의 최근 3년간 라면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1년 8.6%, 2022년 25.6%, 2023년 23.7%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CU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한 ‘백종원의 김치찌개라면’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GS25는 인기 점보라면 시리즈 4탄으로 ‘틈새비김면’을 내놓았고, 농심은 자작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푸팟퐁구리 큰사발면’과 ‘김치짜구리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 CU, ‘백종원의 김치찌개라면’ 단독 출시

 

CU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한 ‘백종원의 김치찌개라면’을 이달 단독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월 출시한 백종원 고기짬뽕에 이어 CU가 백종원 대표와 협업한 두 번째 상품이다.  얼큰하고 시원한 김치찌개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백종원 대표만의 비법 레시피를 적용하고, 국내산 김치 토핑을 듬뿍 담아 칼칼하면서도 진한 풍미를 완성했다. 기존 김치찌개라면과는 차별화된 국물 맛으로 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으며, 쉽게 퍼지지 않는 굵은 면발을 사용해 한층 더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200원이다.

 

백종원 고기짬뽕 역시 당시 하루 평균 3만 개 이상 판매되며 출시 한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해당 상품은 CU의 차별화 라면에서 전체 매출 60%를 차지하며 전체 컵라면 매출에서도 기존 NB 제품을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저렴하고 간편한 한 끼 식사로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며 업계에서 차별화 상품 개발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중”이라며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과 니즈에 맞춘 제품을 기획하기 위해 백종원 대표 등 전문가들과 함께 CU만의 상품 라인업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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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25]

 

■ GS25, 점보라면 4탄 ‘틈새비김면’ 출시

 

GS25는 점보라면 시리즈 4탄 ‘틈새비김면’을 선보인다.

 

점보라면 시리즈는 GS25가 먹방 콘텐츠에 열광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일반 용기면 대비 8배 이상 규모를 키워 기획한 초대형PB 용기면이다.  GS25가 지난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 △팔도점보도시락 △공간춘 △오모리점보도시락 3종의 누적 판매량이 3월말 기준 3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8배 이상의 용량을 고려할 시 무려 일반 용기면 2100만 판매 효과로 환산된다.

 

신제품은 GS25가 계절 특수, 매운 맛 선호 트렌드 등을 반영해 하절기 최고 인기 라면으로 꼽히는 ‘팔도비빔면’, 매운 라면 대장격인 ‘틈새라면’을 조합해 기획한 상품이다. 비빔면에 조미김을 곁들여 먹는 레시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을 마지막 구성품으로 동봉해 '틈새비김면'을 최종 완성했다. 

 

조각김이 아닌 널찍한 전장김이 활용된 것이 특징인데, 점보 시리즈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고, 유튜브 먹방 콘텐츠 등을 위한 색다른 재미 요소를 제공하려는 기획 의도가 반영됐다. 

 

'틈새비김면'은 가로 34cm, 세로 28cm 높이 9cm의 용기 안에 일반 1인분 라면 8개와 비빔면 소스 1개, 틈새라면 소스 1개,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전장김) 1개로 구성됐다. 2종의 소스와 김 등은 개별 포장돼 있어 구매 고객은 기호에 맞춰 섞어 먹거나 따로 조리해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만6800원이다.

 

GS25는 11일~12일(2일간) 우리동네GS 앱의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2000개 한정으로 선착순 주문 판매를 진행한 후 오는 18일 전국 GS25 매장에 정식 출시되는 방식이다. GS25는 틈새비김면 출시를 기념해 카카오페이로 구매 시 20% 페이백 해주는 행사를 18일부터~30일까지 진행한다.

 

GS25는 ‘틈새비김면’에 이어 점보라면 시리즈를 분기 단위로 점보라면 출시하며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식품별 1위 상품과의 다양한 컬래버를 추진하거나 꿀조합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 8인분 규모로 제작했던 점보라면 크기를 더 키운 ‘슈퍼점보’(가칭)나 크기를 줄인 ‘미니점보’(가칭) 등 점보라면 사이즈를 다변화 하는 방안 등도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

 

김대종 GS리테일 가공식품팀 라면MD는 “이벤트 상품으로 기획됐던 점보라면이 정식 상품으로 출시 돼 이례적 판매고를 올리는 등 편의점 라면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점보라면의 신드롬급 인기에 1위 브랜드의 컬래버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점보라면 신 메뉴 개발,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에도 탄력이 붙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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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 농심, ‘푸팟퐁구리 큰사발면’‧‘김치짜구리 큰사발면’ 출시

 

농심은 용기면 신제품 ‘푸팟퐁구리 큰사발면’과 ‘김치짜구리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각각 태국요리 ‘푸팟퐁커리’와 한국의 ‘김치짜글이’를 자작한 국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푸팟퐁구리’는 매운 카레와 코코넛 밀크, 게맛살 건더기로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태국 인기 요리 푸팟퐁커리 맛을 담았다. ‘김치짜구리’는 사골과 멸치 육수, 풍성한 김치 건더기를 넣어 진한 김치짜글이 맛을 살렸다. 

 

두 제품 모두 물을 버리지 않는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으로 자작하고 진한 소스맛을 즐길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국물과 볶음의 중간 형태로 국물맛이 면에 잘 배어들게 해 풍미를 더한 제품”이라며 “취향에 따라 카레와 짜글이의 깊은 맛에 어울리는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도 좋다”고 말했다.

 

신제품 핵심 타깃인 1020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제품 디자인과 내용물 구성에 ‘너구리’ 브랜드를 적극 활용했다. 제품명 및 패키지에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하고, 면과 건더기는 오리지널 너구리 특유의 굵은 면과 캐릭터 어묵으로 쫄깃한 식감을 강조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구리 2종은 자작한 국물을 구현한 새로운 타입의 용기면”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미식 요리를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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