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소형정찰드론 획득사업 시동... 주목받는 '드론' 업체들

박희준 기자 입력 : 2024.04.09 09:36 ㅣ 수정 : 2024.04.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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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박희준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무인기)가 맹활약 하고 있는 가운데 육군이 소형정찰드론 획득사업에 시동을 걸어 드론업계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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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성능 맞춤형 무인기 제조업체 보라스카이의 멀티콥터. [사진=보라스카이]

 

9일 방위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9일 소형정찰드론 획득사업을 시작한다고 공고했다. 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사업예산은 총 29억 37만 원이다.  사업자는 협상에 의해 계약하는 일반 경쟁계약 방식으로 선정하며 무인항공기와 무인 비행장치 제조업체가 대상자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드론작전사령부의 긴급 전력 지원을 위해 원거리 정찰용 드론 30여대를 도입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드론의 작전범위는 100km 이내로 알려져 있다.  

 

앞서 우리군은 북한의 무인기 침범에 대응해 지난 2022년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00대를 군에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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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콘시스템의 주야간 정찰드론. [사진=유콘시스템]

 

방산업계에 따르면, 군당국의 소형정찰드론 사업에 참여할 만한 기업으로는 후성그룹 계열사인 퍼스텍과 계열사인 유콘시스템, 초고성능 맞춤형 무인기 제조업체이자 정찰용 드론 생산업체 보라스카이, 억세스위, 네온테크, 숨비, 넥스엔텍, 성우엔지니어링, 니어스랩 등이 꼽히고 있다. 조치원에 있는 성우엔지니어링은 과거 군에 소형드론을 납품한 실적이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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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스랩의 AI기술적용 자율드론. [사진=니어스랩]

 

니어스랩(Nearthlab)은 미국의 육군 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닷컴이 8일(현지시각) 군용 드론 시장에 최근 진입했다고 소개한 기업이다.

 

이 업체는 풍력발전기의 터빈 점검에 사용한 정밀 드론 기술로 익히 알려진 기업이다. 아미레커그니션닷컴은 니어스랩이 시속 250km로 충돌해 적 드론을 무력화하는 자율 드론인 '드론 수류탄'을 개발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배달업을 주로 하다 군용 시장에 진출했다고 아미레커그니션닷컴은 전했다.

 

한편, 세계 군사용 드론 시장은 지난해 144억 달러에서 2030년 35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아미 레커그니션닷컴은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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