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환율 상승과 금·은 가격 급등으로 1분기 실적 호조 전망” <하나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4.04 16:14 ㅣ 수정 : 2024.04.04 16:14

지난해 과도하게 주가 하락한 측면 있어 올해 상승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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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있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사진=고려아연]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나증권은 비철금속 제련 사업을 하는 고려아연이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상승,  금·은 등 귀금속 광물의 꾸준한 가격 상승으로 1분기 실적 호조를 달성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고려아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67만원으로 유지했다.

 

하나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평균 환율은 1달러당 1331.66원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달러당 1317.11원에서 1.1% 상승한 숫자다.

 

고려아연이 올해 1분기 제련사업을 통해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규모의 외화(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해도 환율 상승에 다른 원화 환산을 고려하면 더 많은 원화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원화약세와 달러강세를 고려해 고려아연이 올해 1분기 실적 호조를 점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가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금, 은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금과 은 가격이 오른 점도 고려아연 실적을 이끌고 있다.

 

하나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 가격은 1온스당 2074달러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온스당 1978달러에서 4.8%  오른 것이다 은 가격은 지난해 4분기 1온스당 23.3달러에서 올해 1분기 23.4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비철금속 가운데 하나인 아연 가격도 지난해 크게 내려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양호한 영업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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