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교육공무원 '경력 37년' 신정철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 "재능기부 챌린지, 학생들의 즐거워하는 모습 보면서 너무 행복해"
혜원초등학교서 열린 늘봄학교 재능기부 챌린지 체험해
근대화역사관 및 수학문화관 발전, 교육청과 부산시의회가 머리 맞대고 협의
부산시로부터 관광특구 해운대 환경 완전 복구 약속 받아
[부산 / 뉴스투데이=심지훈 부산영남취재본부장] 부산시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부산형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재능기부 챌린지에 4번째 주자로 신정철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참여했다.
<뉴스투데이>는 '초등 1학년 학습형 프로그램 재능기부 챌린지'를 체험한 신 위원장을 만나 체험 소감과 함께 부산 교육역사관, 부산 수학문화관에 대한 그의 현재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지난달 26일과 28일, 부산형 늘봄학교 지원 차원에서 펼쳐졌던 재능기부 행사에는 신 위원장의 참여로 많은 학부형들과 학생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 위원장은 "재능기부 챌린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엔 교육노조의 반대도 있었지만, 교사노조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로 일일선생님이 되었다"며, "이날 학생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행복한 체험을 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6일 하윤수 교육감을 필두로 시작된 부산시교육청의 늘봄학교 재능기부 챌린지는 박형준 부산시장에 이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그리고 안성민 의장으로부터 지목받은 신정철 교육위원장으로 이어졌다.
신 위원장은 다음 챌린지 주자로 박수자 부산교육대학교 총장을 지목했다. 특히 유튜브 김원구, 박이안님과 프로스포츠구단 치어리드팀원 등 각계각층의 재능기부이 이어지면서 부산형 늘봄학교가 뿌리를 내리는 분위기다. 신 위원장은 이날 내실있는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운영 현황, 인력, 시설 등을 살피는 꼼꼼함도 보였다.
신 위원장은 부산시의회의 관심사 중 하나로 2023년 3월 재개관된 부산 근현대역사관에 대해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부산 근대화 개항, 일제강점기 기간 행해졌던 일본의 수탈과 한미 양국 관계 등에 대한 역사적 기록들이 고스란히 등재,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상설전시 공간이다"며, "부산시민과 학생들에게 홍보는 물론, 보존, 연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 수학문화관의 대중화에 대해서 "수학문화의 대중화는 우리 의회가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의정 활동 중 하나다"며, "수학이 놀이가 되고 문화가 되는 수학으로, 또 수학을 넘어 날아오르며, 수학을 깨닫고 수학으로 이룬 문명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수학과 친해질 수 있게 하는 게 부산 수학문화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학을 수학문화관을 통해 친해질 수 있고, 접근성 부분도 용이해 한편으론 수학문화관이 존재하고 있는 부산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학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부산시의회는 물론, 부산시교육청, 부산시 등 학계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수학의 원리를 하나로 깨치는 마법과 체험을 통해 신나는 대중적인 문화수학으로 녹아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위원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지정된 해운대 관광특구내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동백섬 일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시의회 5분발언에서 제시하면서, 방치된 흉물스러운 현장 사진까지 박형준 시장에게 일일이 보여주었다"면서, "4월 말까지 누리마루 주변 환경 뿐만 아니라, 마린시티 인근 지역을 비롯해 동백섬 일대 모든 주위 환경까지 쾌적하게 만들어 완전 복구토록 하겠다는 박 시장의 약속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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