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림 기자 입력 : 2024.04.03 10:27 ㅣ 수정 : 2024.04.03 10:27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GS건설(006360)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GS건설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10원(5.41%) 오른 1만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9조원이 넘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GS건설은 삼성E&A와 함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Jubail)시에서 약 80km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내 운영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의 용량 확대를 위해 발주된 공사다.
양사가 수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는 72억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로, 우리 기업의 사우디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다. 지난해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약 6조7000억원)를 뛰어 넘은 금액이다.
GS건설은 일일 800톤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담당한다. 설계부터 구매, 시공, 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41개월로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50여년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다양한 건설 역량과 다수의 해외 EPC 플랜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GS건설의 오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해온 플랜트사업의 내실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