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업계 최초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 시범 운영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4.01 09:26 ㅣ 수정 : 2024.04.01 09:26

디지털 경쟁력 강화로 환경 마련…1년간 시범운영 후 점차 확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SBI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한다.

 

1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번 주4일제 도입은 임직원의 복지 증대 차원에서 이달부터 월 1회 시범 도입하고 본격 운영된다. 약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조직 운영 및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검증되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 임직원들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을 선택해 주 4일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주 4일제는 SK그룹, 삼성전자, 포스코 그룹 등 일부 대기업에서도 도입하고 있지만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금융권에서는 고객 대면, 상담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시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SBI저축은행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을 정착했고 직원들의 생산성도 늘어나게 되면서 주 4일제 도입이 가능하게 됐다.

 

SBI저축은행은 주 4일제 시범 운영을 통해 사전에 조직 문화를 정착하고 확대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윤구 SBI저축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미 주 4일제가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된 만큼 시범적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확대를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주 4일제 시범 도입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고 나아가 사회 주요 이슈인 저출산 문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