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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올해도 AI시장 호조 지속… 매출·수익 견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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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3.27 17:43 ㅣ 수정 : 2024.03.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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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7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SK하이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는 2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제7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사외이사·기타비상무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직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승인 등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 경험을 토대로 업황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 내실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며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이러한 꿈과 목표를 향한 여정의 첫번째 해가 될 것”이라며 “주주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주총의 화두는 SK하이닉스의 핵심 사업인 HBM(고대역폭메모리)였다.

 

한 주주는 엔디비아는 인공지능(AI) 칩 호재로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반면 SK하이닉스는 9조원대 당기순손실을 낸 배경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엔비디아는 매출이 AI, GPU 관련된 제품인 반면 SK하이닉스는 D램 판매량 중 AI향은 한자릿수로, 나머지 제품 가격이 수요 부재로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올해는 HBM bit 수가 한자릿수에서 두자릿수로 되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부분에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감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D램 가격도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했기 때문에 일반 D램도 올라가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주는 AI 시대 개화에 따른 실적 개선 수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곽 사장은 “최소 올해 혹은 내년까지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들이 많이 있다. 때문에 올해는 AI시장이 계속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서 매출과 수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적을 예상하긴 어렵지만 지난해 말, 그리고 올해 초부터 턴어라운드 되는 현상이 확연하게 보이고 있어 최선을 다해 기업가치를 올리고 주주여러분들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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