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3.22 14:23 ㅣ 수정 : 2024.03.22 14:23
문두철 교수, 감사위원회 사외이사로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40억원…전년비 5억원 축소돼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정기주주총회에서 5개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된 가운데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정철동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경기 파주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문두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재선임 됐으며,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 대비 5억원 줄어든 40억원으로 결정됐다.
의장을 맡은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경영환경 전망 역시 긍정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 극대화, 강도 높은 원가 절감, 품질경쟁력 강화, 고객·주주·투자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CFO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수주형 사업 매출을 전체 매출의 40%대로 늘렸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을 제고해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회사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정 사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춰 회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정 사장은 사업의 본질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고 판단, 올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남다른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은 물론 더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또 품질, 원가, 그리고 개발·생산에서 핵심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